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 83세…인구성장률 0.4%, 오만은 5.5%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 83세…인구성장률 0.4%, 오만은 5.5%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 세계 45위…작년보다 5계단 상승

기사승인 2019-04-18 00:11:00

우리나라 총인구 5130만명…세계 총인구 77억1500만명

2019년 세계총인구는 77억1500만명이며,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5130만명으로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가 발간한 ‘2019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1969년에서 3160만명에서 1994년 4480만명으로 25년간 1320만명 증가했다. 

반면, 1994년 이후 2019년까지 25년간 650만명 증가했으며, 이전 25년간 증가분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4%이며, 세계 인구성장률 1.1% 보다 낮다. 이는 고령인구 증가로 유추할 수 있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구 중 0~14세 인구비율은 13%로 세계평균 26%의 절반수준이며, 세계 193위이다. 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로 세계평균 9% 보다 높았으며, 세계 45위로 작년보다 5계단 상승했다.

우리나라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8위를 기록했으며, 1994년의 기대수명 73세에 비해 10살 늘어났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19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2개국뿐이다.

우리나라 모성사망자수는 출산아수 10만명당 2015년 11명으로 1994년 19명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북한의 모성사망자수는 2015년 82명으로 1994년 65명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2019년은 1994년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에서 179개국의 정부대표, 유엔대표, 민간단체 등이 성·생식 건강 및 권리에 대해 합의한지 25년 되는 해”라며 “2019 세계인구현황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성·생식 건강 및 권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바라며, 협회는 우리나라 인구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세계총인구는 77억1500만명으로 2018년 76억3300만명에 비해 8200만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억20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도(13억6870만명), 미국(3억2910만명)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5130만명으로 세계 28위, 북한은 2570만명으로 세계 52위 기록, 남북 인구를 합하면 7700만명으로 세계 20위이다. 

세계 인구성장률(2010-2019)은 1.1%였으며 가장 높은 인구성장률을 보인 나라는 오만으로 5.5% 인구가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0.4%의 인구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 기준 0~14세 인구비율은 니제르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우간다, 찰리, 말리가 4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일본, 이탈리아, 독일, 포루투갈과 함께 13%로 0~14세 인구비율이 세계 193위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일본이 28%로 가장 높았으며, 이탈리아(24%)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5%로 45위로 나타났다.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72세로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가 84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83세로 스웨덴, 프랑스 등과 함께 8위를 기록했으며, 1994년의 기대수명 73세에 비해 기대수명 10살이 늘어났다.

합계출산율은 세계 평균 2.5명, 최고는 니제르(7.1명), 최저는 포르투갈, 몰도바(1.2명)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3명으로 그리스, 폴란드, 싱가포르 등과 함께 192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2개국 밖에 없었다.

출생아 10만명당 평균 모성 사망 수는 216명으로 1994년 369명에 비해 평균 153명의 모성사망자수가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모성사망자수는 11명, 북한은 82명으로 나타났다.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은 세계평균 79%였으며 소말리아 9%, 남수단이 19%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이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와 북한 모두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은 100%로 나타났다.

15~19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전 세계평균 44명이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229명으로 가장 높고, 우리나라와 북한은 1명으로 낮았다.

15~49세 여성 피임실천율(방법무관)은 전 세계 63%를 차지했으며 피임실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몰타 84%, 중국과 핀란드 83%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나라는 차드 8%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78%로 세계 13위로 나타났다.

현대적 방법의 피임실천율과 관련 세계평균 58%였으며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 82%, 영국 79%순이며, 차드가 7%로 가장 낮으며 우리나라는 70%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