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18일 “원큐에자일랩(1Q Agile Lab)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원큐에자일랩은 KEB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이후 이번 8기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성규 행장은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원큐에자일랩’ 8기 출범식에 참석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 3가지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행장은 먼저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 하나는 앞서 중기벤처 지원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한바 있다”며 “올해도 5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200억원의 지분 투자 진행하고 하나벤쳐스의 후속투자 기능 활용해 육성기업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금융의 24개국 186개의 네트워크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해 현지에서 주목받는 사업과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 행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숭실대 및 경북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거점대학과의 산학연계활동 및 청년창업 지원 등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