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1분기 5560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1126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63.0%(2148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하락한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약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강조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1조4266억원, 수수료이익은 5449억원으로 이를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6% 증가한 1조9715억원을 보였다.

1분기말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0.03%p 개선된 12.89%로 집계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3%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14%p 하락한 0.62%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0.38%p 하락한 8.49%,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0.02%p 하락한 0.59%이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05%p 감소한 1.80%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479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분기 대비 518.1%,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625억원을 시현했다. 여기에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182억원, 하나캐피탈은 245억원, 하나생명은 7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1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