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23.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14.8원 오른 가격이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부터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4월 첫째 주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인상됐고, 둘째 주는 10.3원이 올랐다. 이번주 14.8원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ℓ당 11.9원 상승한 1316.2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원유재고 감소, 리비아 정정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6.56원으로 전주보다 0.08원 내렸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