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네덜란드 동부지역 곳곳에서 ‘부활절 불놀이’가 금지되는 추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 언론은 네덜란드 동부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사고를 우려해 전통 행사인 부활절 불놀이를 잇따라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부지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은 부활절 전날인 토요일이나 부활절 당일에 대규모 불놀이를 해왔다.
그러나 네덜란드 동부지역의 지자체들은 길어지는 가뭄과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사고 등을 우려해 지역 전통놀이인 불놀이를 금지하기로 정했다.
현지 언론은 브롱크호르스트, 오우드 에이젤스트레이크, 로흠, 스테인베이커란트, 베르클란트 등의 도시에서 불놀이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밖의 지자체도 주민들이 부활절 불놀이를 즐길 경우 소규모로 진행하되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