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세월호 모욕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차 전 의원 고소·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다. 

이들 단체는 “차 전 의원은 본인의 SNS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며 “모욕적인 글의 내용 등 패륜적인 행태는 명백한 범죄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차 전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차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