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 방범순찰대 황인택(경감) 중대장과 김재훈·이현종 의경은 20일 오전 10시쯤 철야집회 현장 상황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에 쓰러져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구호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80대 치매노인은 당시 고속도로 상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이를 본 황 중대장과 대원들이 노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킴과 동시에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제2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황 중대장은 “당시 차들이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고속도로 상에 노인이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대원들과 함께 구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