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는 더 나은 전세보증 이행제도를 마련하고자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LH가 심사위원 그룹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화장실과 쉼터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HUG, 전세보증 이행제도 개선 위한 시민참여단 운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이행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HUG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전세보증 이행제도를 마련하고자 이같은 채널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세보증은 집주인으로부터 세입자가 돌려받아야 할 전세금 반환을 책임지는 서민주거안정 보증상품이다.
최근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HUG는 개선된 보증이행 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국민과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을 반영할 소통채널인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법률전문가, 공인중개사 등 외부전문가와 전세보증 이행을 경험한 고객으로 구성되며 정회원과 준회원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정회원은 직접 회의에 참석한 후, 준회원은 온라인 활동 후에 각각 전세보증 개선사항과 홍보방안 등이 담긴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HUG는 시민참여단 활동에 대해 회의 참석수당을 지급하고 우수활동을 시상하는 등 다양한 참여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 관련 세부내용은 HUG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안내문을 참조하거나, HUG 보증이행처로 문의하면 된다.
LH, 자재·공법 선정제도 개선…심사위원 그룹 구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위원 그룹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에 나섰다.
LH는 22일 토목과 조경공사에 적용하기 위해 자재·공법 선정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재와 공법의 선정은 설계부서의 경제성 평가(계량 40점) 및 심의위원회의 성능평가(비계량 60점)로 이뤄진다. 이 중 상대적으로 주관적 요소가 큰 성능평가 부분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
먼저 자재·공법 선정과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분야에 기술사·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의위원 그룹을 구성(333명)했다.
특정 공법·자재 업체의 사전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의 하루 전에 무작위로 심의위원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외부위원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당초 20%)하는 등 객관성·공정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또 심의대상 자재·공법 중 LH가 선정한 신기술을 1개 이상 포함할 것을 의무화했다. 선정해 시공된 자재·공법에 대한 사후평가 및 피드백을 통해 우수 신기술 보유업체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선정위원의 구성 내역 및 위원회 심의결과는 LH 기술 신파트너몰에 공개해 일반인도 열람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LH 관계자는 “LH는 건설문화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현장 근무환경 개선해 협력사 복지 향상
포스코건설이 현장 직원 중심의 선진화된 건설현장 문화를 조성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화장실과 쉼터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위생상태가 취약하고 노후화된 화장실은 최신식 화장실로 교체하기로 했다. 청소 전문회사를 이용해 청결 상태를 직접 관리하고, 운영경비도 포스코건설이 부담할 계획이다.
또 현장 직원들이 더위와 추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전 현장의 쉼터에 냉난방기, 간이침대, 의자, 식수시설 등을 구비한다. 또한 자투리 공간 등에 설치하던 쉼터를 협력사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부터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 소리함 모바일 앱’도 운영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임직원들도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일원인 만큼 이들의 복리후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