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보건소가 원동면 화제리 외화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양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2일 원동면 화제리 외화마을경로당에서 마을주민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마을을 말한다.
보건소는 치매환자가 평소 접하기 쉬운 필수 거점에 있는 공급자들을 지정해 그들로 하여금 치매교육을 받고 치매 파트너로 가입하게 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또, 지역사회 치매인식개선, 예방 실천 강화 및 조기 발견 등 치매환자가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5월 치매 인식도 조사를 거친 후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치매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이후 보건소는 마을 주민 치매 파트너 교육, 치매 극복 선도단체 업무협약, 치매 등대지기 지정,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민 보건소장은 "지역 사회로부터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실천과 조기발견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며 "치매 걱정 없는 양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