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24일 오전 9시10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이웃 주민 B씨(75·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지난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내 몸에 들어와 고통을 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정신과 치료 병력을 분석하는 한편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