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서 A형 간염 확산…“예방 접종이 최선”

서울·경기서 A형 간염 확산…“예방 접종이 최선”

기사승인 2019-04-28 17:43:36

최근 감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26일 기준 A형 간염 전국 확진자는 354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감염자(2436명)보다 45.7%나 높은 수치다. 이런 흐름이라면 최근 몇해 사이 감염자가 4419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 A형 간염은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 파악이 어렵다. 자연회복이 대부분이나 황달 증상은 6개월 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현재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서울(570명)이다. 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다. 이 밖에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인천(212명) 순이다.

A형 간염자의 연령대는 30대가 37.4%(1326명)로 가장 많고, 40대가 35.2%(1250명)로 뒤를 이었다. 20대 13.4%(477명), 50대 9%(31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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