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이 이문세-이영자-신봉선 데뷔시킨 사연

전유성이 이문세-이영자-신봉선 데뷔시킨 사연

전유성이 이문세-이영자-신봉선 데뷔시킨 사연

기사승인 2019-04-30 09:35:39


코미디언 전유성이 자신이 발굴한 스타들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유성은 가수 이문세, 방송인 이영자, 신봉선 등을 자신이 발굴했다고 털어놨다. 먼저 이문세에 대해선 “노래하겠다고 찾아왔다”며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목소리가 좋더라. 그래서 노래도 안 들어보고 일을 시켰다”고 털어놧다. 이어 “방송국에서 DJ가 펑크가 났길래 보냈다”며 “방송국에 높으신 분이 '전유성이 보냈으면 틀림없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자에 대해서는 “스탠드바 무대 위에서 개그를 하는데 손님들을 다 휘어잡더라”라며 “만나서 방송해야겠지 않겠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스탠드바에서 선불 받은 걸 돌려준 후에 왔다. 제가 4개월 정도 트레이닝을 시킨 뒤 데뷔했는데 3~4주 만에 바로 스타가 됐다. 그때부터 감히 쳐다보지를 못하고 지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를 시키고 따로 대가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유성은 “그때 이영자가 2000만 원을 가지고 왔다”며 “방송에 나가지 못해 이 돈을 써서라도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 돈은 안 받았다. 지금은 안 받은 걸 후회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전유성은 신봉선에 대해 “개그맨 시험을 3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을 모아서 교육을 시켰다”며 “3번 이상 떨어져도 하겠다는 사람들은 계속 하는 사람들이다. 신봉선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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