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모두 2월 대비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지난 2월보다 1.1% 증가했다.
특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3%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10% 증가해 2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0.6%)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3.6%), 금속가공(3.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대비해서는 기계장비(-11.3%), 전자부품(-12.1%) 등이 줄어 2.8%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7.7%),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9%)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2.6%), 가전제품 등 내구재(0.2%) 판매가 모두 늘어 2.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26.2%) 및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3.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0.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0.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4.2%) 투자가 모두 줄어 15.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8%) 및 토목(19.6%)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8.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9.2%) 및 건축(-0.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2.9%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하였으나,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하였으나, 구인구직비율,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향구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가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