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미분양 6만가구 넘어…세달 연속 증가세

3월 전국 미분양 6만가구 넘어…세달 연속 증가세

기사승인 2019-04-30 09:50:07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째 늘어나면서 6만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4.2%(2533가구) 늘어난 총 6만214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5만8838가구 이후 세 달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으로 전달 대비 0.8%(154가구) 줄어든 1만8338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529가구로 2월(7727가구)보다 36.3%(2802가구) 늘었다. 특히 경기지역의 미분양이 1427가구 급증했다. 

지방은 5만1618가구로, 같은 기간 0.5%(269가구)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월(5680호)보다 5.8%(329가구) 늘어난 6009가구다. 

85㎡ 이하는 2월(5만3934가구)보다 4.1%(2204가구) 증가한 5만6138가구로 나타났다.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863가구로 1년 전보다 32.2% 늘었다. 반면 주택 착공은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2만9000가구로 지난해보다 44.9%, 준공은 2만6000가구로 42.4% 감소했다. 분양 역시 2만6000가구로 42.4% 줄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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