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강원신보는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KB국민은행은 이 보증서를 담보로 총 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고성군, 강릉시, 인제군, 동해시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특히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의 추천기업은 각 지자체의 이차보전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추천을 받지 못한 기업도 우대금리 적용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지원된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원신보의 보증심사서류 접수를 대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신청하는 기업은 강원신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용보증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하여 성금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KB금융은 이재민들에게 재난구호키트, 실내용 텐트, 간이 침대, 급식차 등을 지원하고, 임시거처로 KB금융그룹 속초연수원을 제공하는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