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부동산 종합서비스 박차

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부동산 종합서비스 박차

기사승인 2019-05-02 16:28:40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을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아시아신탁 편입으로 신한금융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는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시아신탁의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이후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 지분 60%의 인수를 이날 완료함에 따라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의 공식적인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시아신탁은 2006년 출범한 부동산신탁 회사로 2018년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 ROA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 등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업계 7 위 규모의 회사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아시아신탁의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 강화와 함께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신탁과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싸이클 전반에 걸친 원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그룹의 ‘원 신한’ 전략을 뒷받침하겠다는 포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 층 강화되었다”며 “기존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의 원 신한 시너지 창출로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큰 축인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의 잔여지분 40%에 대해서는 2022년 이후 취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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