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화)
‘대출 서비스 한 눈에 비교’…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대출 서비스 한 눈에 비교’…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기사승인 2019-05-02 20:53:54 업데이트 2019-05-02 20:53:57

금융위원회가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2일 지정했다. 

금융위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우선심사 대상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1월 사전신청 받은 105건 중 총 18건이 해당 서비스로 지정된 것. 남은 86건은 다음 달 내로 금융위에 상정된다. 

서비스로 선정된 기업은 ▲핀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NHN페이코 ▲핀셋 ▲핀테크 ▲코스콤 ▲카사코리아 ▲우리은행 ▲더존비즈온 등 총 9곳이다.

이들 서비스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대출’ 분야 개선이다. 핀다는 한 번에 여러 금융회사로부터 최적의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별 홈페이지나 지점을 일일이 확인하며 대출 조건을 알아봐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가능 금액이나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알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여러 금융회사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곳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페이코는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확인한 후 직접 대출 조건을 협상할 수 있게 했다. 핀셋은 개인별 신용과 부채를 통합 분석해 대출가능 상품을 안내, 핀테크는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차 담보대출 한도와 금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 서비스 기반으로 사용한 기업도 혁신금융서비스로 발탁됐다. 코스콤은 비상장 기업의 주식거래를 전산화하고 주주명부를 블록체인화해 개인간 비상장 주식거래를 지원한다.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증권 방식으로 투자자에 발행하고 유통한다. 

금융위는 남은 신청 서비스 86건도 정식으로 접수받아 혁신심사위를 거처 다음달 내로 처리할 예정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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