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첫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자본적정성 개선

KB금융지주, 첫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자본적정성 개선

기사승인 2019-05-03 09:37:28

KB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KB금융의 이번 채권 발행은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초 사례이다.

발행된 4000억원 가운데 3500억원은 5년 콜옵션에 발행금리 3.23%, 500억원은 10년 콜옵션에 발행금리 3.44%로 각각 발행됐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예정금액은 당초 3000억원이었지만, 모집예정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여러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최종 4000억원으로 발행금액이 확정됐다. 

특히 가산금리는 5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5년+141bp’, 10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10년+151bp’ 수준으로 금융지주계열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한 것으로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0.17%p 개선된 15.0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해서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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