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접대 및 횡령 의혹을 받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에 대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승리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보강수사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관련 내용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승리는 일본인 사업가 등이 서울의 한 호텔에 숙박할 때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숙박 비용을 결제했다.
승리는 성접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YG측은 “계약 내용에 따라 법인카드로 개인 용도 지출이 가능하고, 한도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은 수익 배분금에서 상계처리된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