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기후변화 관련 평가제도 ‘CDP코리아 클라이메이트 챌린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233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KEB하나은행과 ‘한부모가족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5년 연속 탄소경영 최고등급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CDP코리아 클라이메이트 챌린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CDP코리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7일 밝혔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명이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4개사만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를 받았다.
그 결과 7년 연속으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산업부문 별 우수기업 그룹)’로 선정됐다. 또 국내 최상위 4개 기업만 수상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최우수 기업 그룹)’에 5년 연속 편입됐다.
대우건설, 이라크서 2300억 규모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지난 4월30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1억9975만 달러(한화 약 2330억원)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의 가호안(부두 등 영구 시설물 건설을 위해 배면을 매립하거나 임시 구조물을 만든 것) 조성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 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주금공, KEB하나은행과 한부모가족 금융지원 나선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KEB하나은행과 서울 중구 와이즈타워에서 '한부모가족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부모가족 맞춤형 전세자금대출을 오는 10일부터 출시한다. 주금공이 보증하면 KEB하나은행이 대출을 지원하는 식이다. 대출금리는 최대 0.25%까지 우대하고 보증료를 0.1% 인하한다. 대출한도는 기존보다 10% 올린 임차보증금의 90%로 올리고 심사 요건은 완화한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한부모가족의 주거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주택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