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인데요. 대표적 증상이 흉통입니다.
그런데 이런 흉통이 남녀별로 발생 양상이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협심증 환자 천5백여 명의 자료를 살펴봤는데요.
먼저 통증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남성이 왼쪽 가슴, 여성은 상복부였고 통증 양상은 남성이 쥐어짜는 통증을 호소하는 데 비해 여성은 둔하고 애매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남성의 경우 5분 이내 짧은 통증이 48%를 차지했다면, 여성은 5분 이상 지속되는 사례가 54%에 달했습니다.
다만, 남녀 모두 가슴 한가운데가 아프거나 계단을 오를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관상동맥 협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