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주유소를 미래형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래형 주유소의 디자인을 외부로부터 공모하기로 했다. 혁신의 방향은 고객친화 및 친환경이다. 주유소의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창출이 목표다.
SK에너지는 이러한 주유소 혁신을 위해 8일부터 ‘SK주유소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기준은 ▲고객 편의(Convenience) ▲기술(High-tech) ▲친환경(Green) ▲주변과의 조화(Environment)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참가 희망자들은 4가지 키워드로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기술 기반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내야만 한다.
응모 자격은 국내외 건축,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대학 및 대학원생 또는 인테리어 설계 분야 건축사무소로,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 단위로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다. 대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실현가능성,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2000만원, 대상은 1000만원이다. 수상작은 SK주유소 디자인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이윤희 SK에너지 Retail사업부장은 “홈픽, 큐부 런칭 등을 통해 주유소가 공유인프라로 진화하는 실증적 사례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 주유소상을 도출함으로써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