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하나금융그룹과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아주하나어린이집 신축 사업에 선정돼 13억46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지난 3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원한 데 이어, ‘옥포‧조라어린이집 이전 신축’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돼 2번째로 지원받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23억2800만원과 시에서 확보한 국비, 도비 등 15억7200만원을 합한 39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게 된다.
건립을 위한 부지는 시에서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건물을 지어 시에 기부체납한다.
옥포‧조라 어린이집 이전 신축 사업은 노후화된 옥포어린이집과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위치한 조라어린이집을 통합해 이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20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0억8000만원 사업비로 신축,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 전환, 가정어린이집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다.
보육교직원 94명 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성장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