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지주회사 지배구조체제 확립을 완료하고 글로벌로하스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13일 풀무원은 상장사인 지주회사 풀무원이 자회사들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풀무원은 글로벌기준의 지주회사 지배구조 체제 확립을 완료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신뢰를 받는 글로벌로하스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글로벌기준 지주회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적극적인 IR과 PR을 통해 풀무원 지배구조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3월 27일자로 주요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의 외부투자자 지분 7.24%을 모두 매입해 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한 단일 회사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지배구조에 따라 지주회사인 풀무원은 전사 경영과 브랜드, R&D를 총괄관리하고 자회사인 풀무원식품 등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풀무원은 앞서 2003년 지주회사 제도를 도입으며 2009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를 조기 도입해 IFRS기준 주재무제표인 연결제무제표를 작성 공시하고 있다. IFRS는 지주회사가 한 개 이상의 자회사를 소유할 경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풀무원 자산규모 1조2146억원) 의무조항인 감사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설치하고 이사회도 사외이사 비율(11명 중 7명)을 과반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선진국형 글로벌기준 지주회사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1개 회사로 통합할 수 있는 단일 회사 구조로서 전사 차원의 경영목표 및 성과관리, 전략수립 등 통합적,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