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공연·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는 6만1689건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연 관련 상담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7%, 전달보다는 142.9% 폭증했다.
공연 관련 상담 사유로는 할인율이 높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다 취소한 경우 사업자가 약관 등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한다거나, 티켓을 취소했을 때 위약금을 과다하게 부과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강원도 산불 이후 계약을 취소하려 했으나 거부당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 받는 사례가 늘여나면서 숙박시설 관련 상담은 전월보다 57.7% 증가했다. 특히 호텔·펜션 관련 상담이 40% 늘었다.
전체 상담 사유로는 품질·애프터서비스 관련 27%, 계약해제·위약금 관련 20.5%, 계약불이행 14.7% 순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