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5조177억5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90억6300만원으로 14.8% 감소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외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미국 슈완스社 인수 효과로 식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운영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조7205억 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과 고메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비고 죽의 시장 진입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슈완스社 3월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과 베트남 등도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8% 성장했다.

바이오산업부문 매출은 1조902억원을 시현했다.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판매량 증가 등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약 8%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일시적 축산가 하락으로 부진했으나 곡물가 상승에 따른 해외 사료 판가 인상으로 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