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하루 전인 14일, 태백시의 자그마한 산골학교인 철암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학교 앞 냇가에서 민들레 홀씨를 한선희 담임선생님과 날려보고 있다.
스승의 날 의미가 점차 퇴색해가고 있는 도시와는 달리 철암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자신들이 만든 카네이션을 선생님의 가슴에 달아드리고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다. 선생님들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꼭 안아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미니 운동회도 열어 사제의 정을 나누었다.
태백=글·사진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