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버스 안전과 공공성 향상을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 장관은 15일 ‘버스 파업 철회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나라 버스 요금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수도권의 경우 최근 4년 동안 동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해마다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로 100명 이상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버스 근로자의 무제한 노동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버스 노선의 축소 또는 버스 감차 없이 주 52시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버스 근로자의 추가 고용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광역버스에 준공영제를 도입하게 되면 버스 근로자의 근로 환경이 개선돼 서비스 질과 안전이 높아질 것이라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