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A(58)씨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층 직원 휴게실이 모두 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을 투입해 오전 10시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추정자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의 차에서는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