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신작 제목은 ‘딘’… 칸 영화제 기습 상영

김기덕 감독 신작 제목은 ‘딘’… 칸 영화제 기습 상영

기사승인 2019-05-16 10:48:58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딘'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기습 상영됐다.

‘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 프랑스 칸 팔레드시즈에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영됐다. 취재진에게도 공개된다는 공지가 있었으나 이는 영화제 측의 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딘'은 러닝타임 72분의 영화로 지난해 카자흐스탄 휴양지에서 촬영됐다. 자료를 배포하기 전까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이 촬영한 영화 현장에서 여배우를 성희롱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또 그는 같은 해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관해 폭로한 당사자와, 그를 인터뷰해 보도한 MBC 'PD 수첩'에 1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국여성민우회가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자신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개막작 초청 취소 공문을 보내자, 자신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 국제적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한국여성민우회에 대한 3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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