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자본잠식 벗어나 21일부터 주식거래 재개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벗어나 21일부터 주식거래 재개

기사승인 2019-05-21 09:10:16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 사태로 인한 주식 매매 거래 정지를 마무리하고 이달 21일부터 정상 거래를 재개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주식거래를 완전히 재개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비크조선소 부실을 털어냈고 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출자전환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부동산 매각과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매각 추진 자산은 모두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전체 57만㎡ 중 10만㎡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곳에는 대형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한진중공업도 공동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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