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에 대한 주식거래가 재개됐으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는 벗어났으나 불안한 재무 상황은 투자자들로부터 매도세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오후 2시 3분 기준 전장 대비 8.64% 하락한 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이날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