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알려진 인앤아웃 버거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단 하루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앤아웃 팝업스토어에는 아침 7시부터 줄이 이어졌다.
앞서 2012년과 2016년에도 인앤아웃 버거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4시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팔찌 배부를 통해 대기 인원을 관리했으며, 인당 1개 버거만을 판매했다. 이날 준비된 버거 수량은 총 250여개였다.
다만 소비자 불편도 있었다. 이날 판매된 메뉴는 더블더블 버거(5000원), 치즈버거(4000원), 햄버거(3000원) 등이었다. 이밖에 티셔츠 등 MD 제품도 있었다. 그러나 카드 결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현금 결제만이 가능했으며, 뒤늦게 사실을 들은 소비자들은 현금인출기를 찾아 자리를 떠나야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인앤아웃 버거 팝업스토어는 국내 상표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국내 상표권을 등록한 인앤아웃 버거는 2012년, 2016년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관련법상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 이후 3년 이내에 상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불사용취소제도를 통해 상표가 소멸될 수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