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경비와 시설관리 등 비정규 직원의 정규직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EWP서비스(주)와 용역계약을 마무리했다.
2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올해 창립한 EWP서비스(주)와 최근 경비, 청소, 시설, 소방, 홍보관 관리와 관련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 계약체결 기간은 향후 2년으로, 금액은 총 450억원이다.
정원은 당초 415명에서 47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당초 설계된 인원이 지난 2017년 7월 종사자 기준으로 돼 있었던 탓이다.
용역 계약과 함께 자회사의 대표이사도 선정됐다. 첫 대표는 정영철 전 울산화력본부장이다. 정 전 본부장은 지난 4월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응모, 동서발전 현직에서 바로 자회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동서발전과 계약 기간이 2년으로 설정돼 향후 다른 회사와 위탁사업 수행 시 차질이 빚을 경우 또 다른 비정규직 양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존 용역 연장이 안될 경우 추가 용역을 계약하도록 노력하고 신규채용 시 이런 부분을 최대한 고려해 비정규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