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화웨이 때리기’의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 경쟁자 없는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 지위를 유지하려는 삼성에 구원의 손길이 될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부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위협받아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하웨이는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서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에 가장 많이 보급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하웨이는 내년까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OS가 준비될 거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새롭고 잘 알려지지 않은 OS에서 작동하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려 할지 보장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