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 비교 플랫폼 ‘보험다모아’가 사용자 중심으로 확 바뀐다. 주요 종목을 화면 첫 페이지에 배치하고 상품 핵심정보를 요약한 아이콘이 도입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인터넷 전용 보험(CM보험) 가입이 많아지고 소비자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건 디자인이다. 자동차·실손·여행자보험 등 수요가 많은 상품을 메인화면에 이미지와 함께 배치한다. 특히 어린이·암보험을 메인화면에 추가하고 보장성보험에 치아·치매보험을 신설한다.
자주하는 질문·게시판·용어안내 등 홈페이지 이용 메뉴도 찾기 쉽도록 별도 화면으로 구성했다. 또한 상품 핵심 정보를 요약한 아이콘(총 17종·28개)이 표시된다. 아이콘을 선택하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다.
이밖에 연금·저축성보험은 질의·응답문을 통한 상품 가이드를 신설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특성을 선택하면 해당 상품을 찾아주는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CM상품만 묶어놓은 페이지도 따로 신설된다.
앞으로는 중고차 조회서비스 ‘카히스토리’와 연계한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도 가능해진다.
카히스토리 방문자가 조회차량 보험상품 비교를 요청하면 차량번호 등 입력정보를 기반으로 보험계약 정보를 제공받아 보험다모아에 상품 비교를 요청하게 된다. 조회결과도 카히스토리 화면에서 바로 알 수 있다.
당국은 향후에도 보험다모아 시스템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보험료 9개 할인 특약 이외에 차선이탈 경보장치 및 전방충돌방지 등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이 올 하반기 추가된다.
개편된 보험다모아와 카히스토리는 3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