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줄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3월보다 0.7% 증가했다.
광공업은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6.5%), 벙커C유·제트유 등 석유정제품(11.2%) 생산이 증가하면서 3월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업만 보면 3월보다 1.7%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석유정제(7.5%), 통신·방송장비(8.5%) 등이 증가했지만 반도체(-14.1%)와 1차금속(-3.4%) 등이 줄어 0.8%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3월보다 2.5% 증가했다. 의료정밀과학(-4.5%)과 종이제품(-2.7%) 등이 감소했다. 반도체(15.3%)와 기계장비(6.3%) 등이 늘었다.
제조업생산능력지수는 3월 보다 0.6%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0.9%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의료정밀과학(-4.9%), 1차금속(-0.9%) 등이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6.0%), 자동차(2.1%) 등이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3월 보다 1.0%p 상승했다.
투자동향을 보면 설비투자는 3월 보다 4.6% 늘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는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2월 10.4% 줄었다가 3월 10.1% 늘었다. 4월에는 폭은 둔화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2.7%), 토목(-3.0%)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34.8%), 사무실·점포 등 건축(15.9%) 및 기계설치 등 토목(79.7%)에서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23.8% 증가했다.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8.5)는 3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월 수준(98.2)을 유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