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은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은 0.10% 올랐으나 일반아파트는 0.03% 떨어졌다.
구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성북(-0.12%) ▲강서(-0.11%) ▲서대문(-0.10%) ▲노원(-0.08%) ▲도봉(-0.07%) ▲마포(-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 등 강남4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거래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위례(-0.10%) ▲일산(-0.06%) ▲평촌(-0.05%) ▲산본(-0.04%) ▲광교(-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 ▲안양(-0.09%) ▲고양(-0.06%) ▲과천(-0.06%) ▲오산(-0.06%) ▲안성(-0.05%) ▲의왕(-0.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히 이어진 ▲광주(0.07%) ▲성남(0.06%) ▲안산(0.03%) ▲파주(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은 ▲성북(-0.10%) ▲구로(-0.06%) ▲강동(-0.06%) ▲송파(-0.06%) ▲노원(-0.05%) ▲서초(-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광교(-0.19%) ▲평촌(-0.16%) ▲산본(-0.11%) ▲일산(-0.10%)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이외 다른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0.07%)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28%) ▲평택(-0.13%) ▲과천(-0.12%) ▲의왕(-0.09%) ▲성남(-0.09%) ▲용인(-0.07%) ▲남양주(-0.06%)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서울의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3기 신도시가 고양시와 부천시로 확정되면서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 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재건축 급매물에 대기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고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