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의 16강 상대는 일본이다.
한국은 1일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U-20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아산)과 조영욱(서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2승1패로 마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세 골이 뒤져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F조 2위가 B조 2위와 맞붙는 이번 대회 대진에 따라 B조에서 1승2무를 기록,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이 16강전 상대로 확정됐다.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16강전은 오는 5일 0시30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은 당시 일본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가 설욕의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 팀은 세네갈-나이지리아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