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2일 군인가족 예술 소조 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특히 그동안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른 고위 간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해 건재를 확인했다.
연합뉴스는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김 부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수행함으로써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영철 부위원장 외에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노동당 부위원장인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등과 함께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중앙위 고문 등 당 고위간부들이 대거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공연에 북한군 제4군단과 항공 및 반항공 군의 군인 가족 예술소조원들이 출연했다면서 군인 가족들의 투철한 혁명 정신과 계급적 각오를 실감있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