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이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현충일을 맞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 현충원과 자매 결연을 맺은 후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앞둔 5월과 9월 두 차례 묘역정화활동을 펼쳤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총 81명은 한국전쟁 전사자 650위가 안장된 42번 묘역과 1013위가 안장된 48번 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소형태극기를 꽂는 등 묘역을 단장했다.
또 봉사활동 이전 현충탑과 위패 봉안관을 참배하고 독립유공자 묘역을 순례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임직원과 가족의 참여 요청이 증가해 제42번 묘역까지 진행하던 활동을 48번 묘역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매년 현충원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대표 건설사다.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54명의 샤롯데 봉사단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한 24번 묘역에서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 후에는 현충원 전시관을 관람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참배와 함께 묘역 단장 및 현충원 전시 관람 등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단장 활동은 7년 째 이어지는 것으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한다. 샤롯데 봉사단은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로 7년째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 단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충일을 맞이해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