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후이잉 빅 응옥 TTC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경남대, 후이잉 빅 응옥 TTC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사승인 2019-06-11 15:05:30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1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후이잉 빅 응옥(Huynh Bich Ngoc) TTC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TTC(Thanh Thanh Cong) 그룹은 지난 40여 년간 부동산·건설·에너지·농식품 가공 등 다양한 분야를 개척해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했으며, 교육·호텔 경영·자선 사업을 통해 사회공동체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후이잉 빅 응옥 수석부회장은 지난 1981년 TTC 무역&생산 주식회사 이사를 시작으로 TTC 무역&생산 주식회사 이사회 회장, 비엔 화 설탕 합자회사 이사회 회장, 부르본 타이 니잉 합자회사 이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경영인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외 계층과 농민들의 소득 증대 및 이익보장을 위해 차, 코코넛 재배 분야에 투자하는 등 TTC그룹의 기업가치 실현에 앞장서왔다.

또한 지금까지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전문대학 및 대학교 등 총 20개의 교육기관을 설립해 국민의 보편교육 이념 실현과 미래 우수 인재 육성, 고등교육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의 인사로는 처음으로 경남대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후이잉 빅 응옥 수석부회장은 사이공 투엉 틴 부동산 합자회사 수석부회장이기도 하며, 베트남 사회의 안정 도모와 사회공동체를 위한 각종 자선 구호 사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이처럼 베트남 교육 중흥과 사회복지, 문화발전 등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3급 노동훈장. 아세안 우수 기업 및 기업인상, 아시아 책임감 있는 기업인상, 베트남 지속 성장 가능 100대 우수 기업상, 골드스타 10대 우수 기업상 등을 수상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TTC그룹과 학교기관, 자선 단체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베트남의 교육 및 사회 발전과 인도주의 구현에 앞장서 오신 후이잉 빅 응옥 수석부회장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경영 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우수 인재 양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후이잉 빅 응옥 수석부회장은 "오늘 73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경남대학교의 멤버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TTC그룹의 공동창업자로서 베트남과 한국 양국 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해 TTC그룹 산하의 소나데지 전문대학, 예르신 대학교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 학위과정의 개발·운영 ▲한국어문화 교육 ▲공동 학술 연구 ▲학생 해외 인턴십 운영 ▲교육 시설·설비의 공동 활용 ▲양 기관의 합작 교육 투자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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