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여행객 등을 이용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 밀매 일당과 투약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해외공급총책 한모(58)씨와 국내 밀반입책, 판매책, 투약자 등 총 6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19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캄보디아 무료관광을 시켜준다며 주부 등을 모집했다. 모집된 이들은 왕복 항공권과 캄보디아 관광 안내, 수수료 등을 받고 필로폰을 속옷 등에 숨겨 국내로 들여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규모를 확인하며 추가 유통망이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