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올해 매출 1000억달러로 감소 예상”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올해 매출 1000억달러로 감소 예상”

기사승인 2019-06-17 17:16:10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미국의 제재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화웨이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이날 광둥성 선전시 본사 사옥에서 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CGTN)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런정페이 회장은 화웨이의 올해와 내년 매출이 1000억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7212억위안(약 1071억달러)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앞서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달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양 화웨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CES 아시아’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1분기 예기치 못한 일을 만나 판매 측면에서 2위 기업이 됐다”면서 “1위 달성을 위해 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출, 화웨이 배제를 고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들의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화웨이 배제를 촉구 중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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