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혁신성과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게 평가됐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전날 '2019년도 유럽혁신지수'(EIS)를 발표했다.
EU는 지난 2001년부터 28개 회원국과 인접 8개국, 글로벌 경쟁국 10개국 등 46개국 혁신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지수는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부문에서 27개 세부지표를 적용해 산출된다.
한국은 글로벌 경쟁국에 속해 있다.
한국은 지난해 종합혁신지수(EU 평균=100) 137점을 받아 글로벌 경쟁국 중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캐나다(118점)다. 일본(111점)은 4위였다.
평가국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은 스위스(157점)에 이어 2위다.
2011년 EU 평균을 100으로 한 종합혁신지수에 의해서라도 한국은 지난해 147.4점으로 글로벌 경쟁국 중 1위다. 평가 대상 전체 중에선 스위스(171점), 스웨덴(148점)에 이어 3위다.
한국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16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총생산(GDP) 대비 기업 연구개발비 지출 비중(238.1)과 ▲GDP 10억유로당 디자인권 출원(226.8) 및 상표권 출원(225.8) ▲GDP 대비 민간 공공분야 R&D 지출 비중(212.2) 점수가 높았다.
반대로 국가전체 과학논문 중 전세계 상위 10% 이상 인용된 논문 비중(64.1)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전체 서비스 수출 중 지식 집약 서비스 수출 비중(87.8)과 25~34세 인구 1000명당 신규 박사 학위자(90.3)에서도 뒤쳐졌다.
기재부는 “보고서는 한국 혁신성과 개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종합혁신지수는 지난해 147.4점에서 2020년 153.1점으로 2.7%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 기술, 산업 혁신, 사람·제도 혁신 등 혁신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