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쪽방·고시원 등 주거취약계층 최우선 지원할 것”

김현미 장관 “쪽방·고시원 등 주거취약계층 최우선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19-06-21 17:39:2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쪽방·고시원·아동 빈곤가구 주거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1일 오전 용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취약계층 주거지원 간담회’ 자리에서 김현미 장관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판자촌과 비닐하우스, 쪽방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오랜 시간 현장에서 힘써온 전문가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국민 소득 3만불 시대를 맞이하고 포용사회가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쪽방, 고시원 등 최소한의 주거 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주거지원이 절실한 이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현장에서 밀착 지원이 가능한 지자체, NGO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최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부터 속도감 있는 정책을 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명자 보금자리 이사장, 유영우 주거권연합 이사, 이강훈 참여연대 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맞춤형 안내강화, 공공임대와 복지·커뮤니티 서비스 결합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좁은 단칸방에 부모·성별이 다른 형제가 함께 거주하면서 최소한의 생활·학습공간도 없는 아동 빈곤가구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아동 주거복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최대한 담아 내겠다”며 “성장기 아동의 주거여건은 정서발달, 교육 등에 영향이 큰 만큼,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대상을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 중 아동과 함께 단칸방에 거주하는 경우까지 확대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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