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과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한국해양대가 지난달 첫 운항한 ‘한나라호’에 처음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에스베슬)’을 탑재하기로 했다.
한국해양대는 대학 내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 관련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수행한다.
에스베슬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수주한 모든 선박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연구개발에 필요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십 핵심기술 개발에 접근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