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입주민들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채용했다. HUG가 가정해체나 아동학대 등으로 주거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주택 임차자금을 후원했다.
LH, 어르신 일자리 제공…돌봄사원 200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경기도 성남구 분당동 LH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 돌봄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돌봄사원 제도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8회에 걸쳐 1만3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채용인원을 작년 대비 400명이 늘어난 2000명으로 확대했다. 입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주거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돌봄사원의 수행직무를 다양화했다. 특히 돌봄사원의 주거복지 서비스 대상을 기존 건설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매입, 전세임대주택의 입주민까지 확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대한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의 가사대행서비스 인력을 작년 대비 2배인 600명으로 늘렸고,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을 위해 은퇴한 교원을 활용한 ‘꿈높이 선생님’ 사업도 60명 늘어난 360명을 배치했다.
특히 LH 임대주택의 인프라와 민간의 ICT 서비스를 결합해 홀몸어르신들의 거주를 돕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돌보미를 활용한 ICT 케어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
돌봄사원 2000명은 전국 651개 LH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현장에서 이달부터 6개월간 주택관리보조, 독거노인세대 가사관리, 취약계층 입주민 자녀 학습지도, ICT 케어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HUG, 위기가정 아동 긴급 주거지원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6일 부산 본사에서 ‘허그 더 칠드런’ 사업을 위한 후원금 3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허그더칠드런 사업은 가정해체나 아동학대 등으로 주거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주택 임차자금을 후원하는 HUG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HUG는 만 18세 이하 아동이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가정해체·아동학대 등으로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가정, 보호시설을 퇴소한 만 18~21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세대당 월 30만원의 임차자금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안전한 생활공간 마련과 행복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