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택스, 전 부인 박환희 고소…“명예훼손, 강경 대응할 것”

빌스택스, 전 부인 박환희 고소…“명예훼손, 강경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19-06-26 19:31:34

래퍼 빌스택스(바스코)가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를 고소했다. 박환희는 자신의 SNS에서 양육권을 빼앗겼다고 밝혔지만, 빌스택스는 오히려 박환희가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양 측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

빌스택스 소속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협의 의혼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현재 약 5000만원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빌스택스는)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빌스텍스 소속사에 따르면 박환희는 지난 2013년 협의 이혼 후 매달 90만원씩 보내야 하는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고, 약 5000만원의 밀린 양육비를 고소 이후에야 지급했다.

그러면서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에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2013년 협의 의혼했다. 올해 7살 된 아들은 빌스택스가 키우고 있다. 

고소의 계기는 지난 4월 박환희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빌스택스를 공개적으로 비난 한 것이 빌미가 됐다. 빌스텍스는 박환희의 발언을 문제 삼은 뒤 올해 6월 초 고소했다.

당시 박환희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전 남편 집안이 금수저여서 양육권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또한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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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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