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황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더 많아졌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5로 5월보다 1p 하락했다. 제조업황BSI는 4개월연속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전망지수는 75로 지난달 전망한 수치와 동일했다.
BSI는 기업가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는 수치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9)은 3p 하락했고 중소기업(70)은 1p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80)은 3p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71)은 5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매출BSI를 보면 6월 중 실적은 83으로 5월과 같다. 내달 전망은 80으로 5월 전망치 보다 5p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4로 5월 보다 3p 하락했다. 내달 전망(86)도 2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5로 5월보다 2p 올랐고 내달 전망(85)도 2p 올랐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8%)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6.8%)과 경쟁심화(9.8%)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6월 업황BSI는 74로 5월보다 3p 상승했다. 7월 전망지수(74)도 기존 전망치보다 2p 올랐다.
매출BSI 실적은 75로 5월보다 1p 줄었다. 내달 전망치(77)는 5월 전망과 동일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2로 2p 올랐다. 내달 전망(82) 동일하게 2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3으로 같은 기간 4p 상승했다. 내달 전망(81)도 2p 올랐다.
비제조업은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20.0%)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14.2%), 경쟁심화(13.3%)순이었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해 산출한다. ESI가 100을 상회(하회)하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못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한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5월보다 0.8p 오른 92.4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뺀 순환변동치는 91.7로 같은 기간 0.3p 하락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